명화속의 세계여행

프랑스 쉘부르 '쉘부르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rg .1966)

-작품 줄거리-


1957년 프랑스 노르망디지방의 항구도시 쉘부르(Cherbourg) 우산가게를 하는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18세 아가씨 '주느베에브'(카트린 드뇌브)는 '기이'(니노 카스텔누오보)라는
청년을 사랑한다.
알제리전쟁이 나자 '기이'는 입대하게되고 생이별을 하게 된 '주느비에브'는 2년 후를 기약하
며 하룻밤을 보낸다.
'기이'가 떠나자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어머니의 간곡한 권유로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부호인
보석상주인 '롤랑카사르'와 결혼을 하고 파리를 떠난다. 보석상주인 '롤랑카사르'는 '주느비에
브'의 첫사랑과 아가를 가진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포용력을 보인다.
'기이'는 제대하고 고향에 돌아오자 '주느비에브'가 없는 공간을 메우지 못하고 절망에 빠져
방황하다가 그의 병든 어머니를 정성껏 돌봐준 '마들렌느'와 결혼을 한다.
그후 세월이 지나  크리스마스를 맞아 딸과 함께 고향인 쉘부르에 들렀다가 파리를 돌아가
던 중 주유소를 경영하며 살고있는 '기이'와 우연히 만난다.
눈 내리는 밤 '기이'의 주유소에 검정 벤츠가 멈춘다. 기름을 넣으러 나오던 '기이'는 차에서
내리는 여인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렇게 만나고 싶었던 '주느비에브'가 아닌가? 둘은 할말을 잃은 채 멍하니 서로 바라보기만
한다. 여인은 뒷좌석에 앉은 아이를 가리키며 "'프랑스와즈'예요, 당신을 닮았어요."라고 짧
게 말하고 사라진다.
둘은 열렬했던 사랑을 가슴속에 담은 채 안타깝게 몇 마디 말만 남기고 헤어져야 했다.
쇼핑 갔던 '기이'의 아들이 돌아오자 기이는 아들을 껴안고 눈밭을 뒹군다.
아들의 이름은 '프랑스와'였다. 이들이 예전에 약속했던 말을 떠올린다.
"아들을 낳으면 '프랑스와', 딸을 낳으면 '프랑스와즈'"라고 짓기로 다짐을 했던 두사람은
서로 다른 사람과 결혼한 뒤 약속을 지켰다.

-작품 해설-

군대간 사이에 헤어진 연인 이야기는 동서고금에 숱하다. 하지만 자크드미 감독의 '쉘부르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rg .1966)처럼 가슴 저미는 로맨스는 드물다.
각기 다른 사람과 결혼한 옛여인과 우연히 재회하는 마지막 장면이 이 작품을 명화로 그리
고 영원한 고전으로 만들었다.
당시 20세였던 '카트린 드뇌브'를 세계적 스타로 만든 출세작이었다. '미셀 르그랑'이 작곡한
애절한 음악 "I'll Wait For You"도 인기를 모았다. '드뇌브'를 대신해 노래한 가수는 스캣송
의 대가 '다니엘 리카리'였다. 칸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품이다.

-쉘부르-

쉘부르는 노르망디(Normandy)중에서도 코탕텡(Cotentin)지역의 북쪽 끝단에 위치해 있어
서방의 전략 요충지로 꼽힌다. 따라서 해군기지가 있고 잠수함 등을 만드는 병기창이 있다.
영화 속에 쉘부르의 거리로 해군들이 왔다갔다하거나 술집에서 해군들이 있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쉘부르는 상업, 낚시, 관광, 운송, 휴양 등으로도 유명하여 프랑스 항구 중에서 가장 활기찬
곳의 하나로 꼽힌다.
특히 휴양지로는 칸(Cannes)다음으로 명성이 높다.
쉘부르중에서도 옛시가지가 주로 이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된다. 옛시가지에는  '바실리크 더
라 트리니테'란 교회와 '테아트르(극장)', 박물관, 시청 등이 있어 고풍스럽다.
영화 속의 이름 그대로 '마담 에밀리'란 상호의 우산가게는 바닷가에 인접한 쉘부르 옛시가
지에 위치해 있다.
현재 이 집은 영화를 기념해 '쉘부르의 우산'이란 제목만을 간판으로 내건 채 사실상 오래
전에 문을 닫았다. 옆집의 자전거가게는 그대로 남아있다.
우산가게에서 왼쪽으로 부둣길이 나있다. 이 항구 부둣길은 '주느비에브'가 '기이'와 만나 거
닐며 사랑을 나눈 곳이기도 하고 '기이'가 군대에 간 후 부호인 '롤랑카사르(마르크 미셀)'를
만나 결혼을 결심한 장소이다.
우산가게 남쪽으로 부둣길을 따라가면 영화에 나온 '투르낭'다리가 나오고 다시 왼쪽 '마르
포'거리를 가다보면 쉘부르사람들의 예술과 자존심인 '테아트르(극장)'가 나온다. 영화에서
같이 극장에 가기로 한 '주느비에브'와 '기이'가 한껏 차려입고 나타난 곳이다.
쉘부르는 나폴레옹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도시이다.  
나폴레옹은 이 곳을 기반으로 영국까지 진출하려는 야심을 가졌지만 영국과의 해전에서의
패배로 그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나폴레옹은 쉘부르를 군사항으로 만들 것을 명령하고 실제로 자신은 1811년에 거주하였다.  
쉘부르 우산가게의 왼쪽 부둣길을 통해 북서쪽으로 해변 길을 따라가면 나폴레옹 광장이
나타난다. 이 광장에는 나폴레옹 동상이 있다.

 남과 여

○ 줄거리

배우자와의 사별로 각기 홀몸이 된 장 루이(장 루이 트렝티닝)와 고티에 안느(아누크 에메)는 아이들 기숙사 앞에서 처음 만나면서 서로 마음에 끌린다. 장 루이의 조심스런 접근에도 불구하고 안느는 죽은 남편과 행복했던 과거로 인해 마음의 갈등을 겪는다.
서로의 과거에 대해 공통적인 연민을 가지게 된 그들은 아이들을 매개로 해 파리에서 멀리 떨어진 도빌 해안가에서 만나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한다.
날이 갈수록 장 루이는 안느에게 깊이 빠지고 안느 역시 그를 벗어날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한다는 감정을 느끼지만 남편과의 사별이란 어두운 현실의 벽을 쉽사리 깨뜨리지 못한다.
마침내 안느는 장 루이와 함께 보낸 밤을 뒤로하고 그와 헤어지기로 결심, 파리행 열차를 타고 혼자 떠나 버린다.

○ 작품배경 및 해설

1966년 만들어진 프랑스영화 '남과 여'는 30년이 지났지만 세월의 벽을 넘어 영원한 러브스토리로 남아 있다. 클로드 감독의 드라마 극인 이 영화의 남녀 주인공은 각각 장 루이 트렝티냥(장 루이)과 아누크 에메(고티에 안느)이다. 어린 나이의 아이를 하나씩 가지고 배우자와 사별한 공통배경을 가진 젊은 남녀는 서로에 이끌리지만 죽은 남편의 그늘에서 쉽게 헤어나지 못하는 안느의 현실이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1966년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1967년 오스카상의 최우수 외국필름상 최고 오리지날 시나리오상을 수상했다.
이색적인 배경으로 단연 돋보이는 조그만 항구 및 큰바다의 무대는 프랑스 북쪽 노르망디 지방의 영불해협에 접하고 있는 세계적인 휴양지 '도빌'마을이다.
인구 불과 5천여명 남짓한 도빌은 노르망디에서도 유명한 포도주 생산지 칼바도스란 지역에 속한다. 도빌 해수욕장의 백사장은 길이 3㎞에 폭이 200m나 되며 널찍하고 깨끗하며 아주가는 모래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도빌은 원래 조그만 촌락에 불과했으나 나폴레옹 3세의 이복 형제인 모르니공작을 포함한 귀족들에 의해 만들어 졌다.
이 항구의 오래된 나무다리가 이 영화의 맨 첫 장면 무대가 됐다.
직업상 파리에 거주하면서 주말마다 딸아이를 보기 위해 내려오는 안느가 이 다리에서 딸에게 프랑스의 유명한 동화 '작고 붉은 샤프론'이라는 이야기를 해 주면서 시작된다. 이 다리 밑은 썰물이 되면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다.
경주 자동차 선수인 장 루이와 영화제작 스크립터인 안느는 아이들과 함께있는 기숙사앞에서 처음 만난다.
파리행 기차를 놓친 안느가 역시 파리로 가는 장 루이의 자동차에 동승하게 되는 것이다. 장 루이는 파리 18구 라마르크 거리 14번지 안느의 집 바로 앞까지 태워주며 다음 주에 도빌로 갈 때 같이 갈 것을

요청한다. 라마르크 거리 14번지 안느가 영화상에서 거주했던 주소의 아파트는 현재도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서로의 좋은 감정을 확인하면서도 사랑했던 죽은 남편의 그림자에서 탈피하지 못한 안느는 장 루이와 함께 보낸 밤을 뒤로 한채 떠나기로 결심한다. 밤열차를 타고 도빌에서 파리로 혼자 떠난다. 파리와 도빌간의 열차 소요시간은 약 2시간. 그녀를 영원히 못 만날 것 같은 예감을 한 장 루이는 한번 더 사랑의 감정에 북받쳐 단숨에 차를 몰고 달려와 안느를 다시 만나 포옹한 곳이 바로 파리의 셍 나자르역이다. 불빛 희미한 밤의 생 나자르역 플렛폼에서 연출된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마지막 눈물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지 20년이 흐른 1985년 '남과 여 20년 후'란 속편이 나왔다. 영화 제작자가 된 안느는 20년전 그 둘의 애틋했던 사랑을 영화화하기 위해 자동차 경주회사의 지배인이 된 장 루이에게 연락을 해 다시 만난다. 그들은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서로간의 사랑의 불씨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퐁네프의 연인들 Les amants du PONT-NEUF

○ 줄거리

불뿜는 묘기의 스턴트맨 출신인 떠돌이 청년 알렉스(데니 라방)와 불치의 병으로 실명위기에 놓인데다 실연을 당한 미셀르(줄리에트 비노세)는 퐁네프를 거처로 거지생활을 하던 중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알렉스는 어느날 부유한 집안출신인 미셀르를 찾는 파리의 어느 지하철역 광고를 목격한다. 미셀르에게 불치의 눈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알리고 그녀를 찾는다는 내용이었다.
알렉스는 그녀를 잃기 싫어 광고를 모두 불태우고 광고를 붙이는 자를 불태워 버리는 바람에 경찰에 잡혀 감옥소로 가게된다.
집에 돌아간 미셀르는 시력을 되찾고 알렉스의 소재를 찾아 헤매다 그와 결국 면회한다.
출감한 알렉스를 퐁네프에서 다시 만난 미셀르는 어렵게 정상을 되찾았던 현실을 모두 포기하고 과거 알렉스와 함께 했던 아름답고 자유로왔던 삶으로 되돌아 간다.

○ 작품배경 및 해설

떠돌이 거지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린 프랑스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의 불어제목은 'Les amants du PONT-NEUF'이다. 파리의 동서로 흐르는 센강을 가로 지르는 다리의 하나가 바로 퐁네프인데 이 다리가 영화의 주무대가 된다. 말 그대로는 '새로운 다리'란 뜻인데 실제로는 가장 오래되었으며 파리의 최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레오 카라 감독 작품인  '퐁네프의 연인들'의 남녀 주연으로는 남자거지인 알렉스역에 데니 라방이, 여자거지인 미셀르역에는 줄리에트 비노세이다.
미셀르역의 줄리에트 비노세는 지난 1992년 이 영화로 유럽영화제 최우수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이 다리는 센강에 있는 시테섬을 중심으로 파리 남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길이는 233m, 너비 21m이다.
1578년 앙리 3세때 시작된 퐁네프 건설공사는 1606년 앙리 4세 시기에 완공되어 30여년 걸렸다. 퐁네프 주변에는 시테섬을 비롯, 루브르 박물관, 베르갈랑 광장, 노트르담 성당 등 수많은 관광역사명소들이 밀집해 있다.
퐁네프 북쪽에는 지하철 퐁네프역이 있고 센강변을 따라 리볼리 거리가 나오며 여기에서 퐁네프를 내려다 보고 있는 큰 건물이 유명한 사마리텐 백화점이다. 침침하고 어두운 밤의 이 다리와 대비해 화려하고  불빛이 찬란한 사마리텐 백화점이 배경으로 나오는 장면이 가난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영상처리효과를 나타냈다.
리볼리 거리는 퐁네프의 연인 알렉스와 미셀르가 처음 만난 곳이다. 삶에 대한 의욕이 꺾인 채 죽든 말든 아무렇게 내팽개진 채로 이 거리의 찾길을 비틀거리다 차에 치이는 주인공 알렉스를 미셀르가 목격하는데서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이 거리 역시 14세기에 만들어진 길로 루브르, 팔레 로얄, 콩코드로 바로 연결되는 유서 깊은 곳이다.


노트르담의 꼽추

○ 줄거리

중세시대 프랑스의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인 콰시모도는 꼽추로 뭇사람의 놀림감이 되면서 당시 왕을 모욕한 죄로 잡혀 가혹한 체벌을 받게된다. 보헤미안 출신인 무희 에스메랄드는 기력이 쇠진해 물을 요구하는 콰시모도에게 동정어린 물을 먹이고 물통을 던져준다. 콰시모도는 유일하게 그를 인간적으로 대해준 에스메랄드에 대해 감격해 하며 짝사랑의 감정을 품지만 자신의 몰골 때문에 전혀 내색을 하지않는다.
에스메랄드를 몰래 사랑하던 노트르담성당의 대주교인 포롤로는 에스메랄드가 '여성들의 우상'인 젊은 장수 푀비스를 밤에 만나자 이를 시기해 푀비스를 살해하려한다.
그러나 에스메랄드가 살해범으로 몰리게되고  교수형에 처해지기 직전 콰시모도가 그녀를 구해주고 성당내 자신의 거처에 숨겨 보호해 준다. 마침내 에스메랄드의 신변이 위험해지자 그녀를 밖으로 구해주는 대신 자신은 성당에서 도망치다 떨어져 죽는다.

○ 작품배경 및 해설

노트르담의 꼽추는 성당의 종지기인 한 꼽추의 비극적인 짝사랑을 중세시대 파리의 흥미진지한 배경과 오버랩되게 해 극적인 효과를 드높인 명화로 꼽힌다.
프랑스의 대문호인 빅토르 위고 원작인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을 1956년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합작으로 영화화한 것으로 장 델랑느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노트르담 꼽추인 '콰시모도'는 앤소니 퀸, 매혹적인 이집트 출신 보헤미안 아가씨 '에스메랄드'는 지나 롤로브리지다가 각각 배역을 맡았다. 이 영화의 무대는 파리 노트르담과 그 앞뜰 및 주변이다.
시대는 중세 루이 11세 치하로 당시 노트르담을 중심으로 인근은 파리주민들의 활동이 매우 활발했던 중심지로 소개되고 있다.
노트르담은 파리의 중심부를 가로 지르는 센강의 시테섬에 위치해 있다. 노트르담은 1163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170여년의 긴 세월 끝에 1330년에 완공되었다. 정면 탑 높이 69m,폭 48m, 중앙홀의 높이 33m의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고딕양식의 교회를 짓기로 한 모리스 드 쉴리주교에 의해 건립이 계획되었으며 교황 알렉산더 3세가 건물의 초석을 쌓았다.
남쪽 탑에는 유명한 엠마누엘 종이 있는데 영화에서 콰시모도는 이 곳을 근거지로 해 생활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남쪽 및 북쪽 탑에 붙은 발코니 뒤에는 사자인지 호랑이인지 노트르담의 전설적인 괴물 모양을 한 교회 건물의 낙숫물 받이가 있다.
푀비스 장수의 살해범으로 누명을 써 처형되기 직전 에스메랄드를 구한 콰시모도는 그녀를 잡아가기 위해 군대가 출동해 성당에 진입하는 순간 그녀를 무사히 탈출시키면서 자신은 성당위로 도망가다 이 낙숫물받이에 한 손을 의지한 채 "왜? 왜? 왜?…"라고 절규하다 떨어져 죽는 것이다.
이 노트르담의 성당은 중세시대 프랑스 왕권의 상징 역할을 했다. 많은 황제와 왕들의 대관식이 여

기서 영광스럽게 열렸으며 또한 귀족들이 축복을 희구하던 장소였다. 현재도 가톨릭 국가인 프랑스의 큰 인물에 대한 범국민적 차원의 장례행사를 하는 장소가 되고 있는데 드골을 비롯, 근래에는 미테링의 장례식이 여기에서 치러졌다.
빅토르 위고가 파리 노트르담이란 소설을 쓸 당시 만해도 이 곳은 거의 폐허화해 버려진 상태에 있었다.
영화속의 노트르담 앞 광장은 곡예사들이 묘기로 관중을 유혹하고 시장이 열리기도 하고 공개적인 체형이 행해지기도 하는 등 당시 파리사람들의 생활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무대 역할을 했다. 보헤미안 집시인 에스멜랄드가 단속에 잡혀가다 노트르담 대주교인 포롤로에 의해 풀려났고 매혹적인 그녀의 춤이 대중들에게 보여졌으며 그녀가 짝사랑하던 젊은 장수 푀비스를 만나 하룻밤을 보낼 것을 약속한 장소이다. 또 콰시모도가 체형을 당해 심한 갈증으로 물을 요구하자 모두가 조롱하던 속에서도 물통을 던져 준 곳이기도 하다.

○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지금 이곳은 관광명소로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연일 북적대고 있다. 노트르담의 좌우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던 영화속의 중세 집들은 이제 광장의 한 모퉁이로 변해 있으며 그 시대의 에스메랄드를 대신하는 현대판 곡예사들이 같은 장소에서 재주를 자랑하는 장면을 목격할 수있다. 노트르담을 중심으로 인근에는 수많은 중세의 건물들이 여전히 옛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최고재판소 콩시에르주리, 시립병원, 생루이 앙릴 교회 등이다.  세계의 식당 가운데 투르 다르장이란 프랑스가 자랑하는 고급식당도 노트르담 사원이 인접해 바라 보이는 센강 옆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