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緖論) : 경제적 집합표상의 카르마

1. 경제의 신비(神秘)

오늘날 경제이론(경제적 집합표상)은 종교의 교리(敎理)처럼 신비한 것이다. 그것은 마치 중세(中世)의 교리와 같이 현실을 해석하고, 그 의미를 규정하며, 현실의 고통을 설명하고, 미래의 구원을 제시한다.

그것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이해를 초월하는, 때로는 역설적(逆說的) 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무도 그 권위를 의심하지 않는다. 종교적 교리 에 대하여 오직 사제(司祭)만이 그 신비를 이해하고 해명하며 전달함으 로써 인간의 의식을 지배하듯이, 오늘날에도 경제적 교리에 대한 사제 (司祭:경제전문가)들이 사람들의 사고방식(집합표상)을 지배하고 있다. 한편 종교적 교리가 단순화 된 생활지침으로서 믿음과 순종과 기도를 가 르치듯이, 경제적 교리도 모든 사람들에게 전력(全力)을 다하여 돈을 벌 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 지침을 어긴자는 구원받지 못하고 현실의 패 배자가 되는 것이다.

생산력은 대단히 발전되어 있고 전 인류가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식 량을 생산할 수 있는데도, 식량은 그만큼 생산되지 않고 있다. 굶주리 는 사람들을 버려두고 인간의 식량을 가축에게 사료(飼料)로 먹이는 것 이 우리의 현실이다. 한 편에서는 광고(廣告)가 매일매일 새로운 욕망을 창조하기 위하여 모든 지혜를 동원하고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지 극히 기본적인 욕망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환자 를 병상(病床)과 기술과 약품이 있고, 의사는 그를 치료하기를 간절히 원하는데도, 치료를 해 줄 수 없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우리의 경제 는 물질적 상품을 생산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고통을 생산한다. 예전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풍부하였던 깨끗한 물(水)이나 청정한 공기마저도 이제 는 비용을 지불해야 얻어진다. 그리하여 소득이 일정하다면 고통은 증 가한다. 이러한 경제적 현실은 평범한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고통 (苦痛)의 신비(神秘)'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경제적 교리에 대한 믿 음 때문에 그 이유에 대해 아무런 의심을 가지지 않는다.

신비에 대한 사제(司祭)들의 해명에 따르면 유효수요가 부족하기 때 문이라고도 하고, 반대로 수요가 과잉이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때로는 수출경쟁력이 악화되었기 때문이거나, 기술혁신이 뒤떨어졌기 때문이거 나, 생산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현실의 고통은 여전히 경 제적 발전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머지 않은 장 래에 경제적 발전이 우리를 구원(救援)할 것이라고 한다. 그 때가 오면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삶을 과학기술이 열어주고 경제발전이 그것을 실현시켜 줄 것이라고 한다. 그때에는 물질적 풍요가 우리를 구원할 것 이며, 모든 인간은 탐욕에서 벗어나 도덕적인 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때까지 우리는 물질적 욕망과 돈에 대한 탐욕에 충실하고, 상대방을 쓰러뜨리기 위하여 전력을 다해 경쟁해야 한다고 한다. 탐욕과 적대가 인간에게 도덕적이고 연대적인 사회를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구원(救援)의 신비(神秘)'인 것이다.

2. 경제체제(經濟體制)

경제는 신비가 아니다. 그리고 경제적 교리들은 인간이 복종해야 하 는 진리(眞理)가 아니다. 우리 스스로가 경제를 신비화하고 있으며, 우 리가 창조한 교리(집합표상)가 오히려 우리를 지배(집합표상의 카르마) 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를 대단히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있다. 그것 은 화폐(가치매체)를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굶주리는 사람에게 식 량을 주지 않고 가축에게 사료로 먹이는 이유는 그것이 더 많은 돈을 버 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욕망을 창조하는 광고를 열심히 하는 이유는 그 렇게 함으로써 돈을 가진 사람들로 부터 더 많은 돈을 받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환자를 치료해 줄 수 없는 것은 그가 돈 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며, 무료로 치료해주기 시작하면 병원이 도 산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질적으로 발전하는 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통 이 증가하는 것은, 화폐를 획득하는 과정이 환경(環境)을 악화시키기 때 문이다.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이 들어야 하는데 그런데 는 돈을 지불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화폐는 인간을 소유자(所有者)로 규정한다. 화폐는 인간과 인간간의 매개체 구실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소유물(所有物)과 소유물간의 매개체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소유자로서 화폐적 거래에 참여하며, 화폐를 얻어서 살아간다. 우리가 많은 화폐자 본을 소유하고 있다면 금융시장(자산시장)에 화폐를 대가로 받고 화폐자 본을 빌려준다. 우리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면 부동산 시장에 화폐를 대가로 받고 토지를 대여한다. 우리가 공장시설을 소유하고 있다면 그것 으로 생산된 상품을 상품시장에 판매하고 화폐를 대가로 얻는다. 우리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면 노동시장에서 노동력을 판매하고 화폐를 얻는다. 아무 것도 소유하고 있지 못한 사람이나 판매하는데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굶어죽을 뿐이다. 왜냐하면 그는 화폐를 얻지 못했기 때문 이다.

화폐는 인간을 자유(自由)롭게 하고 있다. 개인에게 자유로운 행동을 허용하고 그러한 행동들을 화폐가 매개하고 통합(統合)하는 것이다. 화 폐가 인간을 매개하고 통합하는 범위 내에서는 권력(權力)이 개입할 필 요가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자유로운 것이다. 권력은 인간에 대한 직접적이고 공식적인 지배력(헤게모니)이다. 화폐 역시 다른 인간 을 제어하고 통제하고 지배하는 힘(헤게모니)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권 력자의 명령에 대해서도 복종하지만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돈을 주겠다 고 하면 자발적으로 복종한다. 그러나 우리는 화폐의 헤게모니가 자유를 억압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의 자유의 개념(집합 표상)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화폐에 의하여 인간의 행동이 통합되는 사회는 사적(私的)인 헤게모니의 체제이다. 자본가나 기업가는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업에 종사하는 종업원들에게 사적 인 헤게모니를 행사하고 있다. 우리는 자신의 노동력, 자신의 소유물, 자신의 재산, 자신의 기업, 자신의 조직에 대하여 다른 사람이나 권력으 로부터 독립된(자유로운) 사적인 헤게모니를 가지고 있다. 물질에 대한 사적 헤게모니가 사적 소유이고, 조직에 대한 사적 헤게모니가 자유기업 이며, 서로 독립한 사적인 헤게모니의 관계가 자유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화폐(가치매체)가 매개하고 통합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본주의(資本主義)는 화폐(가치매체)가 인간의 실천을 야 기하고(機動시키고) 그 실천들을 계속적으로 통합하는 경제체제이다. 사적(私的) 소유제도는 화폐가 인간을 움직이고 통합하는 한 요소이다. 이에 대하여 과거 쏘련과 동구의 사회주의(관리사회주의)체제는 화폐를 제거하고 권력적 계획에 의하여 경제를 통합하는 양식이었다. 국유와 계획은 권력을 통하여 경제를 통합하는 방식인 것이다. 우리가 여기서 말하는 경제의 신비란 화폐에 의하여 경제를 통합하는 자본주의의 신비 이다. 그리고 그것은 화폐(가치매체)의 신비이다.

3. 집합표상의 카르마(karma)

우리는 경제의 신비를 의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너무나 당연하여 의문을 제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떠한 사고방식이나 관념(집합표상) 이 너무나 당연하여 의심을 일으키지 않을 때, 우리는 그 사고방식에 의하여 완전히 지배당한다(즉 카르마에 묶여 있다). 경제에 관한 이론 이나 사고방식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이렇게 특정한 이론(집합표 상)에 묶여서 그러한 이론으로 사회를 해석할 때 현실의 고통은 불가피 (不可避)한 것으로 생각하고 만다. 그러나 우리가 기존의 교리적 이론 들을 던져 버리고 현실을 바라본다면 현실은 부조리(不條理)의 투성이 인 것이 드러날 것이다.

자본주의는 역사적 체제이며 영원한 체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 는 불변하는 자연의 질서인 것처럼 생각한다. 수많은 결함이 있는데도 우리는 그것은 체제의 문제가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질서의 신비라고 생각한다. 화폐가 억제되고 주식이 부정된 경제체제가 바로 우리 시대 에 작동하였고 작동하고 있는데도 우리는 화폐와 주식(가치매체)은 변 혁(變革)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통사람이 평생 저축한 돈의 수백만배가 되는 돈을 단 몇달만에 챙기는 주식시장제도도 지극히 자연 스러운 것으로 간주한다. 많은 사람들이 내일의 주식 값이 어떻게 될 것인가 열심히 예측을 하고, 유능한 젊은이들이 지혜를 짜 내어 도박 (賭博)을 하는 제도를, 우리는 당연하고 훌륭한 경제제도라고 생각한 다. 사람들이 모두 열심히 일하고 물질적이고 기술적인 능력이 충분히 있는데도 항상 공황(恐慌)의 위협을 받고 있다. 공황은 인류의 역사에 서 어떠한 체제에서도 볼 수 없는 자본주의의 특유한 현상(現象)인데 도, 우리는 그것이 인간의 사회에는 당연히 있게 되는 불행이라고 생각 한다. 우리의 현실을 보면 한쪽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는 반면에, 또 다른쪽에서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재산의 가치를 유지하고 증식시키기 위하여 노심초사한다. 그것은 서로가 서로의 고통을 생산하 는 구조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당연한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 고 이 모든 의문들에 대하여 경제교리의 사제(司祭)들은 자유의 대가 (對價)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그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의 오묘한 법칙 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형성한 사고방식(집합표상)의 질곡(桎梏:카 르마)이다. 우리의 생각(집합표상)이 우리의 손을 묶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과거를 되돌아 보면 그 위대한 경제의 사제(司祭: 즉 경제전문가)들도 잘못된 이론을 믿어 왔다는 것을 발견한다. 경제학에 서 하나의 전통이기도 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는 관념 (집합표상)은 모든 것을 화폐와 시장에 맡겨 두라는 것이다. 화폐와 시 장의 오묘한 작용이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었 다. 평범한 사람들은 선뜻 믿기지 않는 이 이론은, 오히려 그렇기 때문 에 권위를 가진 신비한 진리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자본주의 역사나 현실에서 볼 때 국가권력이 식민지(植民地)를 갖지 않고 경제를 조정하 는 정책을 시행하지 않았다면, 자본주의는 과거에 이미 붕괴하였을 것 이다. 한 때는, 전체경제의 관점에서 볼 때 과잉생산(過剩生産)은 가능 하지 않다는 이론이 세이의 법칙이라는 이름으로 전문가의 의식을 지배 하였었다.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사람들이 물건을 사지 않고 저 축을 많이 한다면 많은 물건이 팔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 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도 그 역설적인 신비함 때문에 그것을 받 아들이는가 아닌가는 경제전문가와 비전문가를 구별하는 시금석(試金 石)이 될 정도로 권위를 가진 이론이었다.1) 케인즈가 그렇게 힘들여서 부정(否定)한 것도 바로 이 세이의 법칙이었다. 이제는 케인즈가 제출 한 신비한 이론이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다. 국가가 화폐를 찍어서 척척 지출하면 공황은 회피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사람은 지폐(紙幣)를 위조(僞造)하면 안되는데 국가는 그럴 수 있다는 이론이 여전히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우리 역시 과거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미신(迷信)에 사로 잡혀 있다. 그것은 과거로 부터 축적된 미신들이기도 하고 우리가 새로 이 형성한 미신이기도 하다. 우리가 부딪치고 있는 현실의 제문제(諸問 題)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현실을 보는 관점(觀點)과 생각 (집합표상)을 달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이 우리에게 새로운 시야 (視野)를 열어주고 우리의 손을 풀어주며 새로운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기존의 경제적 관점과는 다르게 경제를 해석 할 것이다. 기존의 사고방식(집합표상)으로 당연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다.

4. 몇 가지 개념

새로운 사고방식은 새로운 언어(言語)를 필요로 한다. 아래는 우리 가 자주 쓰게 될 새로운 개념들을 정리해 둔 것이다.

*가치매체(價値媒體): 화폐와 주식. 사회에서 가치의 귀속, 이전, 분배를 매개하는 매개체란 뜻. (1卷 {존재로부터의 해방}제6편 참조)

*관리사회주의(管理社會主義): 현실적으로 작동한(작동하였던) 소 련, 중국, 동구의 사회주의체제. 스탈린시대에 현실화된 소련 사회주의 체제.

*관계장(關係場, 總體的 關係場): 물질적 현실의 장·사회현실·물 질적 법칙성이 지배하는 경제적 현실·마르크스의 사유에서 존재, 존재 를 통합하는 물질적 통일장으로서의 연대성의 한 측면. 공간(空間)·유 (有)·음(陰)·연(緣).(1卷 제3편 제4편 참조)

*기동(機動): 실천(實踐)을 야기함. 동기(動機)를 가지게 되고 행동 으로 나아감. 역동성이 현실장에 출현한다는 뜻. (1卷 제3편 참조)

*기제(機制) :매카니즘(mechanism)·작동방식.

*네트워크(network): 망상조직(網狀組織). 정보의 커뮤니케이션에 의하여 통합되는 인간의 관계망. 시장과 피라미드 조직의 중간적 통합 유형. 전체와 부분의 관계에 대한 연대성의 한 양상

*매개양식(媒介樣式: 연대의 매개양식): 사람들 간의 사회적 결합을 중개하는 방식, 사회를 통합하는 방식. 집합표상, 커뮤니케이션, 자본, 가치매체, 법률, 권력등은 매개양식임.(1卷 제6편 참조)

*무명(無明): 허위의식(虛僞意識), 집합표상의 카르마에 묶여 있는 상태. 진여(眞如)를 찾지 못한 상태.(1卷 제1편 참조)

*소유소득(所有所得): 재산소득(財産所得), 이윤, 지대, 이자, 투기 소득등을 말함. 노동과 같이 사실적 활동으로부터가 아니라 법률적 상 태인 소유에 대하여 주어지는 소득.

*역동성(力動性, 創造的 力動性): 생성 변화를 야기시키는 기(氣). 인간의 의식의 세계. 실천동기를 형성하는 의식의 역동성. 집합표상의 역동성. 마르크스의 존재에 대한 사유. 사회적 의식. 새로움을 출현시 키는 연대성의 한 측면. 시간(時間)·무(無)·양(陽)·인(因)등은 역동 성을 가짐. (1卷 제3편 제4편 참조)

*연대성(連帶性): 존재성의 초월·상호의존성·부분의 상호규정으로 형성되는 전체의 전일성(全一性). 내가 있으므로 당신이 있고 당신이 있으므로 내가 있음.(連帶의 原理: 타인에 기여함으로서 나의 삶을 유 지하는 사회형성의 원리. 對象의 原理: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타인을 대상으로 삼은 행동을 기반으로 사회가 형성되는 원리) (1卷 제2 편, 제5편 참조)

*위상(位相): 전체에 대한 한 부분의 위치, 전체가 부분에 결집하는 총체적 관계·인간이 부딪치는 사회체제적 상황·존재의 전체에 대한 관계상황.(1卷{존재로부터의 해방} 제2편 참조)

*자산시장(資産市場): 금융자산의 시장. 금융시장, 주식시장, 자본 시장, 외환시장 등을 포괄하는 일체의 화폐시장. 부동산시장도 같이 취 급함.

*정합성(整合性): 체제의 내부적인 조화성(調和性), 어떠한 체제가 일정한 모습으로 유지되는 내부적 구조의 상호조화성. 존재의 자기동일 성의 원인, 시스템의 항상성의 원인.(1卷 제3편 참조)

*존재론적 집합표상(存在論的 集合表象) : 세계를 존재로 해석하는 집합표상. 이것은 세계를 물질적 존재나 정신·영혼·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로 해석하거나, 시간과 공간 속에서 운동하는 물질적 존재로 해석 한다.(추상의 카르마: 추상적 개념에 대응하는 구체적 존재를 상정하는 카르마. 단순정위(單純定位)의 카르마 : 세계를 시간과 공간의 무대에 분리독립된 존재의 배열로 해석하는 카르마)

*집합표상(集合表象): 인간의 모든 생각(의식). 의식의 내용. 사회 적 의식·가치관·세계관·사고방식·정감·윤리의식·미의식·개념· 이론·상식·이론체계·패러다임·문제틀 (1卷 제1편 참조)

*카르마(karma): 업(業). 인간의 모든 사유와 행동의 결과가 존재화 하여 다음에 그 인간에게 영향을 미침. 존재가 자기를 주장하는 경향. 존재론적 인과관계를 초월하는 인과응보(1卷 제1편 참조)

*헤게모니(hegemony): 지배력, 영향력, 패권. 연대의 매개양식에 대 응하여 집합표상헤게모니, 커뮤니케이션 헤게모니, 자본헤게모니, 가치 매체 헤게모니, 법률헤게모니, 권력헤게모니, 폭력헤게모니로 나눔.(기 업헤게모니: 기업의 경영권) (1卷 제6편 참조)

*** 주1)***
케인즈가 등장하게 되기까지 세이의 법칙은 1세기 이상이나 걸쳐 경 제학에 있어서 통용되어 왔다. 그것도 예사로 그러한 것이 아니었다. 실은 이상할이만큼 세이의 법칙을 인정하는가의 여부는 , 저명한 경제학자와 머리 가 돈 사람과를 구별하는 테스트였던 것이다. 1930년대 말까지는, 미국의 주 요대학에서 구매력 부족이 불황의 원인이라고 진심으로 말함으로써 박사시험 에 합격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그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사물의 표 면만을 보는 사람이고 학자의 사회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되고 있었다.
(갈브레이드 저. {돈-그 역사와 전개} 최광열 역. p.281 갈브레이드 저. {경제학과 공공목적} 최광열 역 p.37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