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문화대혁명을 이끌었던 두 사람, 임표(林彪)와 강청(江靑)이 천안문
광장 성루에서 대규모 군중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임표는 국방장관을
맡으면서 문화대혁명 기간 동안 모택동의 승계자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었고, 강청은 모택동의 부인으로서 갖가지 정치문제 및 이데올로기
문제를 좌지우지 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물론 이 두 사람은 1966년 문화대혁명을 발동시키기 위하여
상해의 한 군 기지에서 자신들의 지지자들을 모아놓고 소위 '5.18통지문'을
작성하여 전국에 하달함으로써 본격적인 문화대혁명을 일으켰던 장본인들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당시 젊은 야심가였던 요문원(姚文元), 장춘교(張春橋),
왕홍문(王洪文)이 합세해 소위 '사인방'이라고 불리우는 "강청반혁명집단"을
결성하였다. 문화대혁명이 끝나고 1977년 7월에 열린 중공10기3중전회에서는
이들의 당적을 박탈하였고, 1981년 재판을 통해 강청과 장춘교는 사형,
왕홍문은 무기징역, 요문원은 유기징역 20년을 선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