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선충(Strongyloides stercoralis)
  1. 형태 및 특징
    기생세대와 자유세대에 따라 형태가 다르다. 기생세대의 수컷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암컷의 크기는 2.2-2.5mm로 소장 점막을 침입한다. 긴 원통형의 filaria형으로 식도는 몸길이의 1/3을 점유하고 특수 한 팽대부는 볼 수 없다. 전부가 암컷이기 때문에 단성색식이라는 설과 체내에서 정충을 볼수 있기 때문에 웅성선숙자 웅동체(protandrous hermaphroditiism)라고도 한다. 꼬리부분은 raperine end로 되어 있으며 자궁내에는 8-12개의 충란이 한줄로 배열되어 있다. 충란은 70*43 um으로 소장상부의 점막내에서 산출되며 난각은 엷고 투명하다. 자궁에서 배출되면서 부터 분할하여 수 시간내에 rhabditoid유충상태로 되어 대변과 함께 배출된다.
  2. 생활사
    분선충의 생활사에는 자유생활세대와 기생생활세대가 있어 성충의 형태도 이에 따라 달라진다.
    1) 자유생활세대 : 환자의 대변 중에 배출된 간상유충(rhabditoid form larva)이 외계의 온난다습한 흙속에서 4회 탈피한 후 성충이 되는 것을 간접발육이라 한다. 자유생활세대 성충의 수컷은 0.7 mm * 40-50 um, 암컷은 1.0 mm * 50-75 um의 크기를 하고 있다. 식도가 곤봉형인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교접후 암컷이 산란을 하며, 충란은 부화하여 다시 간상유충을 거쳐 자유생활세대 성충이 되어 간접발육을 되풀이 한다. 발육중 일부는 감염형 사상유충으로 되어 인체 내에 침입, 기생생활세대를 영위하게 된다. 사상유충의 식도는 긴 원주상이며 길이는 550-600 um이다.
    2) 기생생활세대 : 환자의 대변 중에 배출된 간상유충이 자연계에서 2회 탈피한 후 바로 감염형 사상유충으로 발육하여 인체에 침입하는 경우를 직접발육이라 한다. 직접발육이나 간접발육을 통해서 생겨난 감염형인 사상유충은 사람의 피부를 뚫고 침입하게 된다. 이 사상유충은 소정맥을 통해 우심에 이른 다음 폐통과를 하면서 폐포 내로 나와 기관지, 기관, 후두를 거쳐 식도, 위를 경과한 후 소장 상부에 기생하게 된다. 그러나, 때에 따라 위로 부터 전 장관에 기생하는 경우도 있다. 기생세대의 성충은 크기 2.2 mm * 30-75 um의 암컷만 발견되는데, 암컷은 장점막 내에 매몰되어 있으면서 매일 20-30개의 충란을 산란한다. 충란의 크기는 50-59*30-34 um이다. 이것은 수 시간 내에 점막 내에서 부화 하여 간상유충이 되며, 대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된다. 그러나, 일부는 장내에서 사상유충으로 발육, 다시 장벽을 뚫고 침입하는데, 이를 체내 자가감염이라 한다. 또, 일단 체외로 나온 간상유충이 항문 주위 또는 피부를 뚫고 체내에 침입 하는 경우를 체외 자가감염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