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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교육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아니라 동일한 것이다. 이는 사랑과 교육이 의미와 그 실행 방법에서 쉽게 알 수 있다.
첫째, 그 둘의 의미에서 보면 사랑이란 자기 자신이나 혹은 타인의 정신적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시켜나가려는 의도이며, 사랑이란 본래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다. 즉 참된 사랑은 상대방의 잠재능력을 계발시켜 주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교육도 인간 행동의 게획적 변화, 또는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학생의 능력 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서, 결국 교사가 학생에게 받는것도 아니고, 주고받는 것도 아니며, 오로지 학생의 잠재능력을 계발시켜 주는 것이다.
둘째, 그 실행방법에서 보면 우리는 사랑이나 교육이나 모두 능
동적인 표현을 한다. 즉 , 교육한다, 사랑한다라고 하지 교육받는
다, 사랑받는다라는 수동적 표현은 하지 않는다. 이는 바로 교육
이나 사랑이 모두 상대방의 잠재능력을 게발시켜 주는 행위자의
능동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사랑과 교육은 인강의 변화를 위해 자신을 능동적으
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동일한 성격을 지니고 있음에
도 불구하고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두 요소가 연결되지 못하고 배
척되고 있다. 교육을 위해 사랑이 희생되거나 사랑을 위해 교육
이 등한시되는 모순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의 학습지도법(1995, 박영태 저)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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