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의 연구는,


첫째, 행정학 연구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행정의 실제를 잘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응용실천학문이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연구자는 정부기관에의 참여를 통한 경험적 연구방법이 절실히 요구된다.



둘째, 미국 중심적인 연구의 편식을 지양하고 행정학의 적실성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제도화를 통한

행정의 운영 및 관리라는 측면에서 행정문화가 유사하고 대륙법체계인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에 관한 연구가

유익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본다.



셋째, 과도한 연구범위의 확대로 인해 행정학 연구는 전문성이 취약한 편이다. 따라서 타 분야의 주류적인

연구와 경쟁하기 보다는 행정학연구자가 아니면 다룰 수 없는 연구주제를 설정해야 한다.



넷째, “작은 연구가 아름답다.” 거시적인 이슈보다는 행정의 실제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작은 연구주제의

선정이 바람직하다.



다섯째, 인간(人間)에 초점을 둔 연구“가 흥미롭다. 행정학 연구의 따분함은 인간에 대한 탐구를 기저에

두면 기나긴 연구의 여정도 견딜 만 한 것이다. 조직, 정책, 인사, 재정, 지방자치 등 그 중심에는 언제나

인간이 자리하고 있다.



위와 같은 인식의 토대위에 연구의 방향이 정립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지만, 연구의 실천력이 부족한

것은 나의 한계임이 자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