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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Scott F. Gilbet, Developmental Biology, 5th Ed
발생생물학이 일세기 전의 자리로 되돌아 가고 있음을 20세기의 지난 몇 해 동안 보았다. 그 당시 이 분야는 유전, 진화, 생리의 연구를 통합하고 있었다. 1896년 E.B.Wilson은 그의 저서「발생과 유전에서의 세포」 제1판에서 “현미경적 크기 속에 하나의 세포가 종의 유전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놀라운 진실”을 발표하였다. 오늘날 발생생물학은 자연의 遺産에 관한 우리들 연구의 선두에 서 있다. 분자적인 면에서는 동일 게놈의 세포간에 다른 단백질이 만들어지고 있는 생화학적인 기작을 알아내기 위해 물리화학과 접하고 있다. 이는 또한 어떻게 거대진화의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찾고 있는 진화 연구를 이끌고 있기도 하다. 환경변화에 의해 일어나는 생물 발생의 변화를 다루고 있는 생태발생생물학이란 분야가 새로이 열리기도 하였다. 지난 3년 동안 발생생물학은 의학 속으로도 팽창하여 임상유전학과 합쳐져, 선천성 기형의 설명으로 이미 중요한 분야가 되어 있던 인간발생학을 소생시켰다. 제5판은 이들 진행 중인 혁신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개정되고 다시 씌어 졌다. 전판 이후 책의 구조에 4가지 주요한 변화가 생겼다.
먼저 유전자 활성이나 신호 전달 경로에 대한 지식 없이는 발생학의 기본 원리를 논의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이들 정보는 책의 도입부에 추가되었으며 수정과 유도 같은 세포 상호작용은 형태 측면 뿐 아니라 분자 측면에서도 평가하게 되었다.
둘째, 정상과 비정상 발생에서의 환경 영향에 관한 새로운 관심에서 새로운 장을 마련하였다. 21장 “동물 발생에 관한 환경 조절”은 환경이 생물의 표현형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잠재적인 기형 발생 오염원을 둘러싼 논쟁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으로 환경이 정상과 비정상 발생에 끼치고 있는 영향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어쩌면 발생생물학자들은 생태 보존 운동의 선두에 서 있는 자신을 곧 발견하게 될 지 모르겠다. 이 책의 前 네 판에서는 분자, 세포, 유기체에서의 접근을 발생생물학에 통합시키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이 판은 다시 생태의 차원을 더하고 있다.
세째, 이 판은 발생에서의 근접 분비 인자의 역할을 새로이 강조하고 있다. 신호 전달의 연구가 책의 도입부에 들어가 있을 뿐 아니라 5판의 5부는 섬유모세포 성장인자, 성장과 분화의 TGF-β, Wnt, Hedgehog family에 대한 개관으로 시작하고 있다.
네째, 선별된 주제에 대한 보다 많은 자료를 학생과 선생이 찾을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 이 책을 연결하였다. 그러한 자료에는 (1) 교과서에 담기에는 너무 상세한 실험의 세부 내용, (2) 발생학의 특정 분야에 관한 역사적인 정보 및 관련된 인물들, (3) 특정 발생 현상의 의학적인 의미, (4) 관련 주제에 대한 논의나 코멘트, (5) 점점 더 빠르게 성장해 가고 있는 이 분야의 교과서 자료를 새롭게 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영화와 테이프의 인터뷰가 들어 있는데 이러한 특징은 사용 기술이 편리해 질수록 늘어날 것이다. 이 웹사이트는 다른 웹사이트에도 연결되어 있으므로 동물 발생에서 무엇이 일어날 것인가를 전망하는 데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웹사이트가 있음으로 하여 나는 이 책을 원래 의도하였던 대로 상급 학부생과 기초 과정 대학원생 용으로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또한 책의 부피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기도 하다.
발생생물학이 “언젠가는 모든 생물 교과목의 공통 기초가 될 것이고 이들과 협력하여 생명 문제의 해명에 두드러진 역할을 맡을 것이다”라는 것이 루의 견해였다. 백년 전의 이 말은 대담하다 못해 건방지기까지 한 말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널리 퍼져 있는 가정일 뿐이다. 발생은 생물의 모든 분야를 통합하고 있으며, 인자형을 표현형에 연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발생은 어떠한 생물에서도 그리고 분자에서 문에 이르기까지의 어떠한 차원에서도 연구될 수 있다.
분야가 확장되고 심화되자 주의의 말이 들리게 되었다. 발생생물학은 한 학기로는 도저히 다 배우고 가르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교과서는 교과 과정에 필요한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강사는 모든 장을 가르치지 못하는 것에 죄의식을 느낄 필요가 없으며 학생도 모든 장을 읽지 못하였다 하여 아쉬워할 것은 없다. 이것은 길의 시작일 뿐이지 결론이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