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성인이 되자     2. 적극적인 삶을 살아야 성공할 수 있다     3. 정신적 풍요함과 참다운 여가생활     4. 대학강의, 어떻게 하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2. 적극적인 삶을 살아야 성공할 수 있다.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를 위해서 우선 먼저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이 무엇인가를 알아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바로 적극적인 삶을 산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동서양을 불문하고 각 분야에서 성공한 모든 사람들은 해당분야에서 모두 적극적인 삶을 살았기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학교성적만 좋고, 가문이 좋은 것만으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렇다면 무엇이 필요할 것인가? 그것은 바로 적극성의 발휘일 것이다. 다시 말해서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적극적인 삶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쉽게 말해서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도전해 가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에 도전해 가는 행동을 하게 되면 적극성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집에서 버스정유소까지 걸어서 가는데 5분이 걸린다고 하자. 그런데 1분 안에 가야 한다(목표)면 뛰어서 가야 하기(적극적 행동) 때문이다. 이와 같이 목표의 설정은 성공적인 삶을 위하여 무엇보다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목표설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우리가 목표 없이 살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은 주변사람과 함께 삶을 산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 하면 번데기가 나비가 되고, 올챙이가 개구리가 될 수 있는 것은 주변환경이 우호적이고 협조적이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실패한 사람이란 뚜렷한 자기 목표도 세우지 않고, 주변사람과 비교하고 주변의 눈치를 보고, 자기중심적으로 산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삶은 언제나 불안하기 마련인데 그 이유는 주변사람이란 언젠가는 떠나가기 마련이고, 주변은 수시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삶을 위한 목표란 글자로, 그림으로 분명하게 그릴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축구선수가 골대 안에 공을 차 넣기 위해서는 발등을 보고 돌진하는 것이 아니라 골대를 보면서 돌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축구공을 찰 때도 두 골대사이를 보고 차야지 똥볼을 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건축가가 건물이나 교량을 만들 때도 설계도라는 목표를 그려서 만들게 된다. 설계도에 의해서 만들어도 그것은 실패할 수도 있다. 하물며 설계도 없이 어떻게 집이나 교량을 만들 수 있겠는가? 기차도 레일이 있어야 목적지를 향해 제대로 굴러 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볼록렌즈를 통해서 빛으로 물체를 태우려면 태양과 물체를 볼록렌즈로 정확하게 그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여학생들이 고무줄 놀이를 할 때 그 높이를 발목에서부터 시작하여 두 팔을 높이 든 상태까지 차례로 그 목표를 높여 나간다. 이 경우 여학생들은 고무줄이라는 목표가 있기에 다리를 높게 들어올린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와 같이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어떤 능력의 소유자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목표를 설정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유의할 사항은 인생에는 연습기간이 없다는 것이다. 삶의 순간 순간은 항상 실제상황이고, 모든 것이 실제적인 선택과 결단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우 우리는 좋은 것만 선호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목표도달과정에서는 미친개와 같이 자기의 삶을 방해하는 자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미친개와 같은 하찮은 것은 무시하며 살 필요가 있다. 미친개의 짖음은 목표 없이 사는 자의 울부짖음으로 치부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삶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그것을 정면 돌파해 나갈 필요가 있다. 삶에 있어 시련이란 자신을 좀더 알차게 만들어줄 필요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우선 먼저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목표란 세우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그것에 도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그러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인가? 여기서 중요한 몇 가지를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거기에 미처 보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미친 사람이라고 한다. 하고 싶은 일에 미치도록 몰두하게 된다면 그 일은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독일을 여행할 때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괴테의 생가를 들른 적이 있다. 그가 평소에 어떤 책상에서 글을 썼는가를 보고 싶었다. 그러나 그의 생가에는 책상이 없었다. 그 이유는 그가 앉아서 글을 쓰게 되면 안일해지기 때문에 서서 글을 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너무나 정신을 집중한 나머지 자신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으면서 자신이 현재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를 가끔 잊곤 했다는 것이다. 둘째, 하는 일에 애정을 갖고 혼을 불어넣으라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근성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고, 근성 있는 사람은 반드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한국사람은 빈대떡 근성, 중국인은 호떡 근성을 가지고 있다고도 한다. 한국사람은 너무 쉽게 뒤집는 습성을 가졌다는 것이다. 사람은 일년초(하루살이)가 아니라 나이테(미운 정, 고운 정)를 쌓아 거목으로 성장해야 한다. 사람은 육체, 혼, 영(느낌)을 가진 동물이라고 한다. 그러기에 몸과 혼과 영을 하고 싶은 일에 모두 쏟아 부을 때, 하고 싶은 일에 미치게 되고 근성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바둑에 미친 조치훈, 그림에 미친 솔거가 자기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자기가 하는 일에 몸을 바치고 혼과 영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강한 정신력을 발휘하라는 것이다. 정신력은 두 가지를 생각하는 것보다 한 가지를 생각할 때 두 배로 강하게 된다. 어느 고등학교에서는 마라톤을 규칙적으로 시켰는데 여기서 나타난 통계자료에 의하면 완주하는 학생이 그렇지 못한 학생보다 대학에 입학하고, 장래에 성공하는 확률이 높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체력이 아니라 정신력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작은 빗물도 한 곳에만 집중적으로 떨어지게 되면 결국에는 바위도 뚫을 수 있다. "精神一到何事不成"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따라서 잠시라도 정신을 팔고 살지 말아야 한다. 넷째, 긍정적인 삶을 살라는 것이다. 긍정적인 사람은 행동이 담대하고 적극적일 수 있다. 따라서 긍정적인 순간만은 행복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긍정적인 마음, 입, 귀, 눈으로 살아갈 필요가 있다. 우리는 "고맙습니다" 라는 생각을 갖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좋은 가정에서 탄생하여 대학생이 되어 고등교육기회를 부여받은 것에 감사해야 한다. 오늘날은 교육을 받은 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을 지배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R. K. Merton의 자기실현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은 자신도 모르게 자기 잠재의식대로 자신이 형성되어 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상 비비꼬아서 생각하고, 두리번거리는 사람은 아무 일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자신감을 가지라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의 대부분은 어릴 적 전혀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김영삼, 김대중, 노태우, 전두환, 노무현씨가 어릴 적부터 자신이 그 위치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감히 생각이나 했겠는가? 밥을 먹기 위해 공사판 벽돌공으로 일했던 정주영씨, 트럭 운전사를 했던 조중훈씨, 시골 반찬가게를 경영했던 이병철씨가 세계적인 기업의 총수가 된다는 것을 생각이나 했겠는가? 세상살이를 파도치는 바다의 돛단배, 깜깜한 밤의 등대와 같은 외로운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떨어질까 걱정을 하지 않아 떨어져 죽은 새를 보았는가? 목표달성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이다. 대부분의 목표는 이미 있는 것보다 좀더 더 나은 것, 비교우위의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극한 속에서도 여유를 가지고, 땀 속의 참 얼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야구경기에서 Hit & Run이라는 것이 있다. 자신을 갖고 치고 달리면 한 베이스라도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섯째,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라는 것이다. 삶이란 혼자서 사는 것이 아니라 남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요사이 한국의 경우 상대방을 이해하는데 각박 하고 인심도 너무나 각박해지고 있다. 이러한 세상일수록 "寬忍接物"의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 만사를 관용과 인내로 대할 때 결국에는 세상을 자기 품안에 안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남이, 나를 배신해도 너무 쉽게 버리지 말라는 것이다.